통영대전고속도로 5대 추돌 2명 사망, 터널 공사 서행 구간에서 무슨 일이

통영대전고속도로 5대 추돌 2명 사망, 터널 공사 서행 구간에서 무슨 일이

통영대전고속도로 5대 추돌 사고가 12일 낮에 났어요.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어요.

터널 공사 때문에 차들이 천천히 가던 구간이었다고 해요. 기사 5건을 끝까지 읽었어요.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에요. 그래서 이 글은 확인된 것만 적었어요.

아래 사진은 전부 자료사진이에요. 이번 사고 현장 사진이 아니에요.

기사에서 확인되는 것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고는 12일 낮 12시 55분쯤 전북 장수군 통영대전고속도로 하행선에서 났어요. 장수분기점 인근이에요. 40대 A씨가 몰던 SUV가 앞서가던 SM7 승용차를 들이받았어요.

그 충격으로 SM7 앞에 있던 차 3대도 차례로 부딪혔어요. 모두 5대가 얽혔어요. SM7에 타고 있던 60대 등 2명이 숨졌어요. 같이 탄 3명도 다리 등을 크게 다쳤어요.

기사 5건을 읽고 확인된 것과 조사 중인 것을 직접 정리한 표
기사 5건을 읽고 확인된 것과 조사 중인 것을 직접 정리한 표
대구부산고속도로 용산터널 앞 (자료사진, 사진: G43 / CC BY 3.0, 위키미디어 공용). 사고 지점이 아니에요
대구부산고속도로 용산터널 앞 (자료사진, 사진: G43 / CC BY 3.0, 위키미디어 공용). 사고 지점이 아니에요
YTN 「고속도로 5대 연쇄 추돌 13명 사상…전국 곳곳 교통사고」 (유튜브, 이번 사고 보도)

나머지 차량 운전자 등 8명은 경상이었어요.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소방차 19대와 고속도로순찰대 차량 4대, 한국도로공사 차량 1대 등 24대가 출동했어요. 58명이 현장에 투입됐어요. 도로 1차로는 1시간 30분쯤 통제됐다가 풀렸어요.

YTN은 사고가 터널 유지보수 공사로 정체된 차들을 SUV가 뒤에서 들이받으며 시작됐다고 했어요. 뒤쪽에 있던 차들이 충격을 그대로 받아 피해가 컸다고요.

고속도로 정체 (자료사진, 사진: epSos.de / CC BY 2.0, 위키미디어 공용). 이번 사고와 관계없는 사진이에요
고속도로 정체 (자료사진, 사진: epSos.de / CC BY 2.0, 위키미디어 공용). 이번 사고와 관계없는 사진이에요

보도마다 달랐던 부분

낮에 나온 첫 기사들은 달랐어요. 앞차를 SM6라고 했고 사망자를 70대·60대 남성이라고 했어요. 이후 연합뉴스와 한국일보는 SM7이라고 썼어요. 사망자는 60대 등 2명이에요.

부상자 수도 매체마다 조금 달랐어요. 한 매체는 사진 설명에 1명 사망·12명 부상이라고 적었어요. 대부분은 2명 사망·11명 부상이었어요. 그래서 이 글은 경찰 발표를 인용한 후속 보도를 따랐어요. 숫자와 차종은 바뀔 수 있어요.

보도마다 달랐던 부분을 직접 비교한 표
보도마다 달랐던 부분을 직접 비교한 표

경찰이 보고 있는 것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음주운전 정황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어요.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했어요.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할 예정이라고 해요.

눈에 띄는 대목이 있어요. 한국일보와 조선비즈는 경찰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을 썼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했어요. 앞차와의 거리에 따라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이에요.

A씨가 이 기능을 켠 채 전방을 제대로 못 봤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는 얘기예요. 다만 어디까지나 조사 중인 가능성이에요. 확정된 사실이 아니에요.

체코 D1 고속도로 정체 행렬 (자료사진, 사진: Jiří Sedláček / CC BY-SA 4.0, 위키미디어 공용). 이번 사고와 관계없는 사진이에요
체코 D1 고속도로 정체 행렬 (자료사진, 사진: Jiří Sedláček / CC BY-SA 4.0, 위키미디어 공용). 이번 사고와 관계없는 사진이에요

앞차와 간격은 법에 있어요

도로교통법 제19조 제1항은 모든 차의 운전자가 앞차를 따를 때 앞차가 갑자기 정지해도 충돌을 피할 수 있는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해요. 제48조 제1항은 안전운전 의무예요. 다른 사람에게 위험과 장해를 주는 속도나 방법으로 운전하면 안 된다고 해요.

국가법령정보센터 도로교통법 제19조(안전거리 확보 등) ① — 앞차가 갑자기 정지해도 충돌을 피할 수 있는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국가법령정보센터 도로교통법 제19조(안전거리 확보 등) ① — 앞차가 갑자기 정지해도 충돌을 피할 수 있는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국가법령정보센터 도로교통법 제48조(안전운전 의무) ① — 위험과 장해를 주는 속도나 방법으로 운전하면 안 된다
국가법령정보센터 도로교통법 제48조(안전운전 의무) ① — 위험과 장해를 주는 속도나 방법으로 운전하면 안 된다

기사에 나온 치사상 혐의의 근거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제3조 제1항이에요. 차의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형법 제268조의 죄를 범하면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에요.

국가법령정보센터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제3조(처벌의 특례) ① —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
국가법령정보센터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제3조(처벌의 특례) ① —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

다만 이 사고에 어떤 조문이 어떻게 적용될지는 기사에 없어요. 위 표는 조문 문장만 줄였어요. 판단은 경찰과 법원이 할 일이에요.

법 조문 세 개를 읽고 직접 줄인 표
법 조문 세 개를 읽고 직접 줄인 표

공사 구간에서 달라지는 것

이번 사고는 터널 공사로 서행하던 구간에서 났어요. 앞차가 천천히 가면 뒤차는 속도 차이를 늦게 알아채요. 이건 기사에 나온 얘기가 아니에요. 제 생각이에요.

그래서 공사 구간 표지가 보이면 간격부터 넓히는 게 좋아요. 정체의 맨 끝은 멀리서 보면 정지 차량이 아니라 그냥 느린 차처럼 보여요. 그때 눈을 떼면 안 돼요.

저는 운전자 보조 기능을 쓸 때도 발은 브레이크 가까이에 둬요. 기능이 어디까지 해 주는지는 차마다 달라요. 설명서를 한 번은 읽어 두세요.

숨진 분들과 가족께 애도를 전해요. 다친 분들의 회복도 빌어요.

여러분은 공사 구간이나 정체 끝에서 어떻게 운전하세요? 앞차와 간격을 몇 초로 두세요?

참고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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