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6건이에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올 4월부터 8월까지 다중이용시설에서 물을 떠서 2,214건을 검사했더니, 열에 하나꼴로 레지오넬라균이 나왔어요.
제목만 보면 “목욕탕 가지 마라” 같은데요. 근데 숫자를 나눠 보면 이야기가 좀 달라요. 직접 계산한 값도 같이 풀어 볼게요.

검체 2,214건 중 246건, 그 3분의 2가 목욕·찜질방
시설별로는 목욕·찜질방이 162건으로 제일 많았어요. 종합병원 34건, 요양센터 6건, 호텔·여관 4건이 뒤를 이었고요. 노인복지시설은 0건이었어요. 목욕탕은 냉온수 쪽을 살폈고, 균은 주로 온수탱크에서 나왔다고 해요.
이걸 합쳐 보면 206건이에요. 246건에서 빼면 40건이 남는데, 기사엔 이 40건이 어느 시설인지 안 나와요. 그래서 그림에는 “종류 미공개”로 따로 뒀어요.

| 시설 | 검출 건수 | 246건 중 비중 |
|---|---|---|
| 목욕·찜질방 | 162건 | 65.9% |
| 종합병원 | 34건 | 13.8% |
| 요양센터 | 6건 | 2.4% |
| 호텔·여관 | 4건 | 1.6% |
| 나머지(종류 미공개) | 40건 | 16.3% |
목욕·찜질방 비중은 162÷246으로 65.9%예요. 전체 검체 2,214건으로 나누면 7.3%고요. 하나 조심할 게 있어요. 시설 종류별로 몇 건씩 검사했는지는 보도에 없어서, “목욕탕 열 곳 중 몇 곳” 같은 비율은 계산할 수 없어요. 건수가 많다고 곧바로 더 위험하다고 읽으면 안 돼요.
25~45℃, 미지근한 물이 딱 좋아요
레지오넬라균은 25~45℃의 따뜻하고 축축한 곳에서 잘 늘어요. 냉각탑, 목욕물, 배관 같은 곳이에요. 질병관리청 안내로는 온수는 50℃ 이상, 가열 장치에서 나오는 물은 60℃ 이상으로 유지하고, 냉수는 25℃ 미만으로 두라고 해요.

목욕탕은 온수를 오래 데워 두는 곳이라 이 기준이 중요해요.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레지오넬라균 차단에는 주기적인 청소와 소독이 필수”라고 했어요. 균이 나온 시설엔 청소·소독을 시킨 뒤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재검사를 한대요.

균이 나왔다고 다 병에 걸리는 건 아니에요
이 균은 사람끼리 옮기지 않아요. 물방울이 공기 중에 퍼진 걸 숨으로 들이마셔서 걸려요. 샤워기 물이나 욕탕 김이 길목이에요. 잠복기는 2~10일이라고 안내돼 있어요.

증상은 감기랑 닮았어요. 열이 나고 기침을 해요. 심하면 폐렴으로 가서 숨질 수도 있어요. 만성 폐질환자, 당뇨·고혈압 환자, 흡연자, 면역이 약한 사람이 조심해야 해요.
올해 8월 31일까지 전국 환자는 509명이었고, 그중 서울이 140명, 27.5%였어요. 코로나 때 줄었다가 2023년부터 다시 늘고 있다고 해요.
병원 34건은 그냥 넘길 수 없어요. 병원엔 면역이 약한 분이 많잖아요. 이 균은 그런 분한테 훨씬 위험해요. 다행히 균이 나온 곳은 소독하고 다시 검사를 받는 중이에요.
검사 시기도 봐 둬야 해요. 4월부터 8월까지 뜬 물이라 지금 상태는 아니에요. 재검사 결과는 제가 본 기사들엔 안 나와 있어요. 기사들엔 시설 이름도 없어요. 어느 곳이 문제였는지는 알 방법이 없어요. 후속 발표가 나오면 다시 확인해 볼게요.

집 샤워기, 오늘 저녁에 해 볼 것
목욕탕을 끊을 필요까진 없어 보여요. 대신 집에서 할 수 있는 건 있어요. 질병관리청은 1주일 넘게 안 쓴 샤워기와 수도꼭지는 분리해서 닦고, 냉온수를 2분 넘게 흘려보낸 뒤 쓰라고 권해요.

여행이나 출장에서 돌아온 날이 딱 그때예요. 아래 순서로만 해도 충분해요.
- 샤워 헤드를 돌려 빼서 식초물이나 소독제로 닦기
- 온수를 틀어 2분 넘게 흘려보내기. 물이 튈 수 있으니 욕조 쪽을 향하게 하기
- 목욕탕·찜질방에 다녀온 뒤 열과 기침이 나면 병원에서 다녀온 곳을 말하기


솔직히 저는 샤워 헤드를 마지막으로 닦은 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나요. 여러분은 집 샤워기, 언제 마지막으로 빼서 닦아 보셨어요?
같이 보면 좋은 글
참고한 곳
- 헤럴드경제 「목욕탕 등 서울 다중이용시설 중 11%나…레지오넬라균 주의보」 (2026.10.3)
- 뉴데일리 「서울 목욕탕·찜질방서 폐렴 유발 ‘레지오넬라균’ 검출 … 소독·재검사 실시」 (2026.9.28)
- 주간한국 「서울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11.1% 검출…목욕탕·찜질방 가장 많아」
- 질병관리청 「레지오넬라증」
- 정책브리핑 「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레지오넬라증’ 바로 알기」
- 소재: 오늘 커뮤니티에서 많이 돌던 「서울 목욕탕·찜질방 레지오넬라균」 기사 · 사진은 위키미디어 자료사진과 직접 만든 표·그림이에요. 균이 검출된 시설의 사진은 아니에요.
사진 출처
- Ariston Water heater.jpg — BOO109 / CC BY-SA 4.0
- Korea-Daegu-Spa Valley-01.jpg — Stinkie Pinkie / CC BY 2.0
- Just Replaced Damaged Hot Water Heater Tanks.jpg — Khloelhm / CC BY-SA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