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아시아 문화의 중심이었다.

1998년 한국에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됐을 때만 해도, 애니메이션·만화·게임 할 것 없이 일본 콘텐츠가 아시아를 통째로 휩쓸었다. 그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지금 상황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일본 대중문화의 인기가 눈에 띄게 꺾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K팝·K드라마가 그 자리를 가져갔다는 얘기다.
물론 완전히 죽은 건 아니다. 2021년 전세계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는 2조 7422억엔으로 오히려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산업 자체는 여전히 크다.

근데 “새로움”의 자리를 잃었다는 지적이 많다. 지금 한국인이 좋아하는 일본 문화조차 시티팝이나 셀화 애니메이션처럼, 20세기 버블경제 시절 산물인 경우가 많다는 거다. 즉 과거의 유산은 여전히 사랑받는데, 요즘 새로 나오는 것들이 예전만큼 화제를 못 만든다는 얘기.
콘텐츠 강국의 자리가 이렇게도 바뀌는구나 싶은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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