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2시에 애플 행사가 있었다. 이름이 “Surprise and shine”이었는데, 서프라이즈가 진짜로 있었다.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이 나왔다. 이름은 iPhone Duo.

접으면 5.4인치, 펴면 7.6인치
사양부터 정리하면 이렇다.
- 내부 디스플레이 7.6인치 Super Retina XDR — 나노 텍스처 마감으로 빛 반사를 줄였다
- 외부 디스플레이 5.4인치 — 접은 상태에서도 iPhone 18 Pro 화면 면적의 90%
- 둘 다 ProMotion, Always On, 최대 3000니트
애플이 “펼쳤을 때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이라고 표현했다. 구체적인 mm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접은 상태에서 90% 면적이 나온다는 게 핵심이다. 기존 폴더블은 접으면 화면이 좁고 길쭉해져서 “일단 펴야” 쓸 수 있었는데, 이건 접은 채로도 평소처럼 쓸 수 있다는 뜻이다.
Face ID가 빠지고 Touch ID가 돌아왔다
이게 가장 큰 변화 같다. 측면 버튼에 Touch ID가 통합됐다.
접히는 구조에서 Face ID용 부품이 들어갈 자리를 확보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2017년 iPhone X 이후 사라졌던 지문 인식이 9년 만에 돌아온 셈이다.

마스크 쓰고 결제할 때는 오히려 편할 수도 있겠다.
배터리 시간이 세 가지로 표기됐다
배터리 표기가 특이하다. 화면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눠 적었다.
- 내부 디스플레이만 사용: 31시간
- 외부 디스플레이만 사용: 44시간
- 균등 사용: 24시간
접어서 쓰면 44시간까지 간다는 얘기다. 큰 화면을 계속 켜두면 24시간. 화면 두 개를 따로 계산해야 하는 제품이라 이렇게 적은 것 같다.

나머지 사양
프로세서는 A20 Pro. iPhone 18 Pro와 같은 칩이다. 6코어 CPU, 7코어 GPU, 듀얼 16코어 뉴럴 엔진.
카메라는 후면에 48MP Fusion 메인(2배 광학 망원)과 48MP 울트라 와이드. 전면 카메라는 내부 디스플레이 아래에 들어갔다.

iOS 27이 접힘 상태와 방향에 맞춰 화면을 바꾼다. Split View 멀티태스킹, 핸즈프리 FaceTime, 충전 없이 쓰는 StandBy 같은 기능이 들어갔다.
가격이 만만치 않다
$1,999부터 시작. 256GB / 512GB / 1TB / 2TB 네 가지.
미국 기준 24개월 할부로 월 $83.29다. 한국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색상은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두 가지다.

언제 살 수 있나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iPhone Duo는 9월에 안 나온다.
- 사전주문: 10월 16일(금)
- 판매 시작: 10월 23일(금), 70개국 이상
같이 발표된 iPhone 18 Pro는 9월에 나오는데, Duo만 한 달 늦다. 새 폼팩터라 생산 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정리하면
삼성이 갤럭시 폴드를 처음 낸 게 2019년이니, 애플이 7년 늦게 들어온 셈이다.
늦게 들어온 만큼 다른 걸 들고 왔다. 접은 상태의 완성도다. 접었을 때 90% 화면이면 “펴야 하는 폰”이 아니라 “펼 수도 있는 폰”이 된다.
다만 $1,999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한국에 오면 300만 원 근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여러분은 폴더블 쓰실 생각 있으신가요? 저는 가격 보고 조용해졌습니다.
※ 제품 이미지 출처: Apple Newsroom
사진 출처
- Foldable Smartphones.jpg — Ka Kit Pang / CC BY 3.0
- Apple Store LA.jpg — Flickr user Butz.2013 / CC BY 2.0
- Apple Park.jpg — IPhone01 / CC BY-SA 4.0
- Apple Park – Visitor Center – Side view – November 2017.jpg — Ez7b4q / CC BY-SA 4.0
- Apple park cupertino 2019.jpg — Arne Müseler / CC BY-SA 3.0 de
